제주 갈치조림집 홈페이지에 꼭 필요했던 페이지 네 가지
메일함에 도착한 시안 요청서를 열어 보니 요구 사항이 단출했습니다. 제주 갈치조림집 사장님은 예쁜 사진보다 전화가 울리게 해 달라는 한 줄만 적어 보내셨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매장 사진을 여러 장 받아 봤는데, 창밖 전망이 없는 1층 매장이라 첫 화면 구성이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끓고 있는 갈치조림 냄비를 크게 걸고, 그 아래 오늘의 물량을 적는 자리를 넣었습니다.
두 번째로 붙인 것은 오늘의 갈치 페이지입니다. 날마다 들어오는 물량과 크기가 달라지는 업종이라 사장님이 아침에 사진 한 장과 상태만 올릴 수 있게 관리 화면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예약 양식이었습니다. 원노형3길처럼 좁은 골목에 있는 매장은 전화 응대가 늦어질 때가 있어 인원과 시간을 남기면 문자로 회신하는 양식을 붙였습니다.
네 번째는 오시는 길입니다. 렌터카로 오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 주차장 위치와 골목 진입로를 지도와 함께 크게 넣었습니다. 이 페이지를 넣은 뒤로 위치를 묻는 전화가 확실히 줄었다고 하셨고, 상세 페이지 체류 시간도 함께 늘었습니다.
완성한 뒤 한 달 정도 지켜보니 예약 문의 전화가 늘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사진이 예쁜 것보다 필요한 정보가 제자리에 있는 것이 음식점 홈페이지에서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음식점 홈페이지 제작을 고민 중이시면 현재 예약이 들어오는 경로부터 함께 짚어 드립니다. 사진만 예쁜 사이트보다 예약이 되는 사이트를 목표로 구성을 잡아 드리며, 필요하면 오늘의 물량 페이지처럼 사장님이 직접 갱신할 수 있는 화면도 함께 붙여 드립니다.